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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에 도장모으기 하듯 비행기에 오르는 길이 자연스러웠던
지난 날의 향수를 뒤로 하고 친구와 함께 호캉스를 계획했다.
호텔에서 단순히 누릴 수 있는 편의와 서비스 뿐 아니라 보다 특별함을 원했고, 높은 건물들로 빼곡히 둘러쌓은 시티뷰를 직접
눈에 담고자 서울 삼성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파크하얏트를 예약했다.
1박2일에 약 40만원 정도로 우리는 야놀자 플랫폼을 이용해서 예약했고 친구와 둘이서 사용한 호캉스 경비는 대략 50만원이 조금 안된다. 둘이서 나누면 인당 25만원 정도로, 25만원이라는 화폐의 가치는 단순히 호텔 방에서 머무르며 흘러가는 일상 속 감깐의 휴식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평생 잊지 못할 전경과 바쁘디 바쁜 현대인들을 높은 곳에서 관음하며 느낀 알 수 없는 감정의 복합물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의 로비는 꼭대기층 24층이었는데,
1층에서 열체크를 마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중간중간 먹먹해지는 귀를 느끼며 올라가고 있다는 느낌과 동시에 어느 새 도착한 꼭대기층 로비.
엘리베이터는 사방이 꽉 막힌 채 붉은 빛을 뿜아내고 있는데,
음.. 처음엔 숫자가 잘 보이지 않아 한참을 헤맸다.

사전에 미리 제대로 알아보고 간 것이 아닌지라 보증금이 있는지 몰랐다. 보증금은 10만원으로 퇴실할 때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면 바로 입금된다.



우리가 머무르게 된 곳은 1502호.
시티뷰를 골랐다.

이 사진을 넣은 이유는 처음에 자동으로 된 커튼이 사방으로
쳐있어 빛 한 줄기 없는 캄캄한 방이 우리를 맞이했는데,
대체 커튼을 올리는 버튼이 어디있는지 몰라 한참을 헤맸지.
맨 왼쪽 up 버튼을 누르면 화장실과 룸 커튼이 동시에 올라가
숨겨져 있던 전경을 보여준다.
약 5분동안 로비에 전화를 하네마네 이야기를 하며 찾아낸 버튼.


룸의 크기는 도심에 있는 호텔치고는 적당하다는 생각을 했다.
테이블은 간이테이블과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져 있었고 우리는 간이테이블과 테이블의 위치를 바꿔 뷰를 제대로 바라보며 순간순간을 즐겨보았다.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은 도심 한 중간에 있는만큼
혼잡하고 화려한 도심을 한 눈에 보여주었다.
높은 높이에서 수직으로 내려다 보이는 여러 움직임들은 마치 세상을 함축시켜놓은 미니어처들의 공연처럼 느껴졌다. 각기 목적지가 다른,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저 바쁜 사람들의 행선지가 어딜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땅에 내 발을 붙이고 서있을 때에는 내 위로 떨어지면 어쩌나 싶었던 저 거대한 광고 전광판은 귀엽지 그지없었고, 되려 다음 광고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있을까, 환한 빛의 광고가 나와 나의 사진을 빛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기도 했지.
높이가 주는 사람의 시선과 마음가짐이 이리 다르구나




욕조와 변기는 따로 나뉘어있다. 그도 그럴것이 욕조는 정말 사진을 위한 공간이랄까.







잠깐의 구경을 마치고 친구와 함께 제대로 된 점심과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근처 현대백화점으로 향했다. 룸서비스가 너무 비싸서 식사를 근처 코엑스와 현대백화점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나는 고추장제육쌈밥을 시켰고 친구의 선택은 돈가쓰.
최고의 선택이었지. 한식으로 배가 터지도록 든든히 채우고서는 호텔에서 즐길 와인을 구매하기 위해서 근처 와인전문전
와인웍스를 방문했다. 2만원으로 저렴하게 친구와 마실 샴페인을 구매할 수 있었고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조
호캉스 와인웍스 현대백화점 포스팅
👆🏻👆🏻
샴페인과 와인을 칠링할 얼음은 호텔 로비에 부탁하면 가져다주시니 걱정인하셔도 된다.


호텔방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몇장의 사진을 남겨준뒤
호텔수영장으로 향했다.
서울 파크하얏트 수영장은 23층으로 로비를 거치지 않고
바로 23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다시 붉은 빛을 뿜어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영장으로


수영장을 가기 위해서는 룸번호와 열체크를 마친 뒤
이동가능한데 반 층 걸어올라가야한다.
수영장을 걸어올라가는 길도 잡을 수 없는 기억 속 흐릿한 잔상으로 남을 것 같아 얼른 내 모습을 담아주었지. 기억하자. 사람이 살아가는 동기는 생각보다 별거아닌 몇 없는 순간 순간 일테니. 현실에 발목 잡혀 우울 속을 헤엄 칠 때마다 꺼내 볼 그날의 순간들.


수영장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오픈시간이 오전 6시임을 확인하고는 내려왔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6시에 맞춰 올라가
덜덜덜덜 이를 떨며 물 속에 몸을 담갔다. 무려 13만원 수영복인데 물을 닿게 해야지.





누군가의 열정이 담긴 불빛을 안주삼아 그 순간을 즐기고 있노라니 현실과 대비된 이 모순에 일희일비하는 나란 사람.
생각해보면 여행이 주는 설렘은 나의 단조로운 일상을 탈주하여 여행이라는 특별함이 아닐까 싶기도. 좋다 좋아하며 그저 즐겨야지. 이 시간을 감사하며 즐기는 내 마음도 세상이 모여주는 모습도 모두 그자체로 예쁘지


모두들 일어나 고개를 드세요.
현실로 복귀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웰컴과일로 받은 오렌지를 아침으로 먹고는 정말 굿바이 인사


티스토리 블로그 하길 백번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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