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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일기 | 업무 우선순위, 기댈 곳이 필요해

by rujiruji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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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처음으로 다른 버스를 탔다. 내심 지각할까 불안함이 공존하지만 아직은 출근시간 한 시간 전이니 괜찮아라는 말로 나를 안심시켜본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몰라서 헤프닝이 있었다. 3년 동안 회사를 다닌 친구에게 '이런 일이 있었어. 상사의 속내를 모르겠어서 바보가 된 기분이었어. 젠틀하시지만 분명 뼈있는 말이었거든. 당연히 신입의 업무량과 상사의 업무량은 비할데가 없지만 나도 바빴거든. 눈치없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 용을 쓰는데도 무언가를 계속 놓치는 느낌이 들어.' 라고 하니

'그거 전화로 빨리끝내놓고 주업무는 약간 야근하더라도, 전화가 피드백 제일 빠르니까. 그 사람은 오늘 하라는 걸 비꼬면서 말한게 아니라 오늘까지 못한 걸 탐탁치않게 보는 것 같아.' 라고 답해줬다. 그러면서 이제 정답을 알았으니 잘 말씀드리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근데 니가 앞으로 동태 눈깔하고 의지를 안보이면 mz세대 얘기들을거야'

다행이다. 이야기 해줄 친구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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